(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19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인 재닛 옐런이 상원 청문회에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크게 행동하겠다"고 발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25포인트(1.39%) 오른 28,633.46에,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0.56%) 오른 1,855.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도쿄 증시는 이틀에 걸친 단기조정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는 20일 예정된 미국 상원 청문회 준비자료를 인용하며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가 막대한 정부 채무 부담에도 차기 정부가 "크게 행동하겠다"고 발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일 저널은 옐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통화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공언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을 제외한 한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옐런 후보자의 발언을 반겼다.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교역 갈등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정책을 설계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바이든 행정부 역시 전임 행정부의 무역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이코스모 증권의 호리우치 토시카즈 시장 전략가는 교도 통신에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지했다. 팬데믹으로 가치절하된 주식 매수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30엔(0.32%) 오른 104.000엔을 나타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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