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계획을 발표했지만 매출 부진에 개장전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BoA는 3월 31일까지 29억 달러 상당의 보통주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또 3월 26일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기 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18센트를 발표했다.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이런 계획이 공개돼 개장전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BoA는 "연준이 정한 지침에서 이 기간 허용되는 최대치"라고 말했다.

전일 종가인 33.01달러 기준으로 할 때 BoA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최대 8천785만 주, 총발행 주식의 약 1%에 해당한다.

그러나 BoA가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는 내렸다. 4분기에 순이익 55억 달러와 주당순이익(EPS) 59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억 달러, 74센트에서 대폭 줄었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EPS 컨센서스인 55센트는 웃돌았다.

전체 매출액은 10.1% 줄어든 201억 달러로, 컨센서스인 205억8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BoA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9.2% 올라 S&P 500의 10.1%를 웃돌았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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