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회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9일 CNBC에 따르면 IE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평균 5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전망치보다 하루 평균 30만 배럴 줄어든 규모다.

IEA는 특히 1분기 수요 전망치를 이전보고서보다 하루 60만 배럴 삭감하는 등 연초 수요가 예상보다 악화할 것으로 봤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유럽을 포함해 다수 지역에서 한층 강화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IEA는 또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원유 수요도 당초 예상보다 하루 20만 배럴 더 악화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IEA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혹한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악화의 일부분만 상쇄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