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나이키(NKE) 주식을 사라는 전문가 진단을 CNBC가 소개했다.

19일 CNBC에 따르면 나이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지난주에만 4% 하락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45%나 상승했다. 팬데믹(대유행) 기간 가속화된 운동과 일상복을 겸한 옷차림 추세와 강점을 가져왔던 전자상거래 전략에 힘입어서다.

심플 트레이딩의 옵션 담당인 다니엘 셰이는 나이키의 '아웃퍼폼'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셰이는 지난 주말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이런(운동과 일상복을 겸한 옷차림)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변했고 소비자도 변했으며, 모든 사람은 집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나이키를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이키는 전자 상거래 모델로 환상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전자상거래는 나이키가 다수의 경쟁업체보다 게임에서 앞서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11월 끝난 2분기 나이키의 디지털 매출은 84% 급증했다. 판매와 이익도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넘어섰다.

셰이는 "나이키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준에서 주가가 좀 더 빠질 수도 있지만,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면서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150달러로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7% 오른 수준이며 사상 최고가인 147.95달러도 넘어선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기술적 분석가인 크레이그 존슨도 나이키의 기술적지표가 장기 상승세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도 같은 인터뷰에서 "나이키는 꽤 오랫동안 양호한 상승 추세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하락세에 주목하며 "이번 하락세에 사야 할 주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키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모델 포트폴리오에 나이키를 가지고 있으며, 계속 선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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