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은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경험한 변화를 바탕으로 경제·사회 기반을 새롭게 바꾸자는 아이디어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코로나19를 경제·사회·교육·노동 등 모든 부문을 혁신하는 기회로 삼자고 주장한다.

그레이트 리셋은 공정한 시장, 평등 및 지속가능성, 공동선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적용 등 3가지 관점에서 추진할 수 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확장 정책을 시행하는데, 이를 단순히 구멍난 곳을 메꾸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녹색 성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혁을 위해 쓰자는 주장이다.

정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세제 개혁과 지식재산권 보호, 무역 관계 개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로의 이행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슈밥 회장은 또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정부와 의료계, 학계가 단결해서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했다며 이처럼 사회 모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이용해 단결을 통한 혁신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슈밥 회장은 지난해 10월 타임스지에 기고한 글에서 "더 나은 경제 시스템이 가능하고, 그것이 멀지 않았다고 믿을 이유가 있다"며 "코로나19의 첫 충격이 가시면서 우리는 무엇이 가능한지, 이해관계자들이 소수만을 위한 것이 아닌 공공의 선과 모든 사람의 안녕을 위해 행동할 때가 언제인지를 조금씩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부 한종화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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