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인 BOE 테크놀로지가 신주를 발행해 최대 200억위안(약 3조4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9일 보도했다.

주식 발행은 투자자그룹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이뤄진다.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35%는 충칭시에 6세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만드는 신규 생산라인을 짓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BOE는 윈난성에 있는 제조공장에서는 1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말했다.

AMOLED 제조는 중국 정부가 전략적 신흥 산업의 하나로 선정한 것이다.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인공지능 웨어러블 제조사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차입금의 약 33%는 현재 BOE가 23%의 지분을 가진 우한 BOE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지분 24%를 사들이는 데 쓸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대출금 상환과 운영자본 확충, 청두의 디지털병원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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