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1,10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어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3.50원 내린 1,09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강한 경기 부양 의지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0.3선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6위안대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1,098.3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1,100원 부근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오전 중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조5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 인덱스도 상당폭 하락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1,100원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무사히 끝날지와 달러 약세를 자극할 추가 발언이 나올지 살펴야 한다"며 "달러-원도 더 내려가려면 외국인 주식 매수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2엔 하락한 103.747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64달러 오른 1.2143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09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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