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20포인트(0.38%) 하락한 28,523.26으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6.26포인트(0.34%) 내린 1,849.58로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이익 확정에 나선 투자자가 전날 1.4% 상승한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렸다.

NLI리서치연구소는 교도통신에 "투자자들이 전날 400포인트 정도 오른 데 따른 이익을 일부 실현했다"고 말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는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미국 구조 계획'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의회를 통과하는 부양책 규모가 1조달러 안팎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부양책 과소 지출은 미국의 재정 여건을 더 악화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상원의원들에게 촉구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45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직후엔 104.000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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