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움직임에 연동하며 하락했다.

20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3분 현재 전장대비 0.76bp 내린 0.0399%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04bp 하락한 0.4515%, 30년 금리는 0.36bp 오른 0.6665%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7065%로 전장대비 0.36bp 상승했다.

금리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옐런 후보자가 지난 2017년 제정된 대기업 법인세 감세의 폐지 의견을 내놓으며 미국 장기금리를 지난밤 끌어내렸고, 이는 일본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금리는 초장기물을 제외하고 장중에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날 일본은행이 시행한 국채매입 운영(공개시장 조작)에서 매입 규모가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도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당초 시장 일부는 국채 매입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었다.

닛케이225 지수도 이날 0.4%가량 빠지며 금리 하락 재료가 됐다.

다만, 30년물 이상의 초장기금리는 장 후반 상승 전환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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