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0일 중국증시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71포인트(0.47%) 상승한 3,583.09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3.90포인트(1.43%) 오른 2,412.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9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의 1년 만기 LPR은 전월과 같은 3.85%로, 5년 만기 LPR도 4.65%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공표됐다.

시장은 1월 LPR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민은행이 LPR과 느슨하게 연동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해왔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이 2천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유동성을 주입한 것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각각 0.83%, 0.96% 하락했었다.

한편 실종설에 휩싸였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석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췄다.

마윈은 이날 오전 100여 명의 교사를 상대로 화상 연설을 진행하며 "요즘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교육과 자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금융 서밋에서 당국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한다고 비판한 이후 약 3개월간 자취를 감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 부문이 3% 이상 오르면 상승세를 견인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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