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중장기물 강세에 금리 혼조…외인은 선물매수
[채권-마감] 중장기물 강세에 금리 혼조…외인은 선물매수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1.01.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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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구간별로 엇갈렸다.

단기 채권은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감에 약세를 보였지만,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한 영향이다.

전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 청문회를 마친 채권시장이 불확실한 이벤트가 점차 해소됐다는 판단과 주중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끝난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bp 오른 0.976%, 10년물은 0.8bp 내린 1.70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11.5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861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84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상승한 130.1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192계약 매수했고 개인이 1천855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90%로, 기업어음(CP) 91일물도 보합인 1.02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옐런 청문회를 소화하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채권시장은 선반영 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약달러 전망과 원화 강세가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늘 저녁에 바이든 취임식이 있어 내일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금리도 슬금슬금 내려와 숏재료는 점차 영향력이 약화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충격을 줄 만한 언급이 없으면, 박스권에서 장기 구간으로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2bp 내린 0.97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0.5bp 하락한 1.7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 후보자의 경기 부양 의지에도 관련 부담을 선반영한 영향 등으로 제한된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0.43bp 상승한 1.0946%, 2년물은 1.21bp 오른 0.1411%를 나타냈다.

옐런 후보자는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기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직후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 각각 1천계약 넘게 팔았다.

이날 진행된 통안채 2년물 2조2천억원은 낙찰수익률 0.875%에 낙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4명이었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완만하게 줄여갔다.

아시아장에서 호주 금리 등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장 막판까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속하면서 종가는 오전장 수준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86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192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8천84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06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2천71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232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2bp 오른 0.976%, 5년물은 1.6bp 내린 1.281%로 고시됐다.

10년물은 0.8bp 낮은 1.703%, 20년물은 0.3bp 오른 1.828%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1bp 상승한 1.825%, 50년물은 0.1bp 오른 1.825%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보합인 0.518%, 1년물은 0.1bp 오른 0.678%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5bp 상승한 0.87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내린 2.12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3bp 하락한 8.529%였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0.690%, CP 91일물은 보합인 1.020%로 장을 마쳤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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