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LPR 동결 속 혼조…日·臺↓中·홍콩↑
[亞증시-종합] 中 LPR 동결 속 혼조…日·臺↓中·홍콩↑
  • 승인 2021.01.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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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9개월째 동결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증시는 소폭 떨어졌고,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는 강세로 마쳤다.



◇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20포인트(0.38%) 하락한 28,523.26으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6.26포인트(0.34%) 내린 1,849.58로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이익 확정에 나선 투자자가 전날 1.4% 상승한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렸다.

NLI리서치연구소는 교도통신에 "투자자들이 전날 400포인트 정도 오른 데 따른 이익을 일부 실현했다"고 말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는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미국 구조 계획'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의회를 통과하는 부양책 규모가 1조달러 안팎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부양책 과소 지출은 미국의 재정 여건을 더 악화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상원의원들에게 촉구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45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직후엔 104.000엔 정도였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고점 부담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1.19포인트(0.45%) 내린 15,806.18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16,000선을 돌파한 후 상승폭을 반납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날 1.7%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한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2.6% 상승하면서 대만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TSMC는 최근 연이어 강세 흐름을 보여 4거래일 동안 8%가량 상승했다.

전날 알레테이아캐피털은 TSMC의 목표 주가를 1천대만달러(25.09달러)로 잡았다.

TSMC가 고급 기술을 사용해 미국 인텔과 퀄컴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날 포모사석유화학이 4%, 난야플라스틱이 3.4% 밀리는 등 정유·화학 업종은 대체로 큰 폭 하락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71포인트(0.47%) 상승한 3,583.09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3.90포인트(1.43%) 오른 2,412.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9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의 1년 만기 LPR은 전월과 같은 3.85%로, 5년 만기 LPR도 4.65%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공표됐다.

시장은 1월 LPR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민은행이 LPR과 느슨하게 연동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해왔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이 2천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유동성을 주입한 것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각각 0.83%, 0.96% 하락했었다.

한편 실종설에 휩싸였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석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췄다.

마윈은 이날 오전 100여 명의 교사를 상대로 화상 연설을 진행하며 "요즘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교육과 자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금융 서밋에서 당국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한다고 비판한 이후 약 3개월간 자취를 감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 부문이 3% 이상 오르면 상승세를 견인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중국 본토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에 힘입어 5거래일째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20.19포인트(1.08%) 상승한 29,962.47에 장을 마쳤고, H주는 215.02포인트(1.83%) 오른 11,949.35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는 2019년 5월3일 이후 2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5거래일 연속 오르며 3만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실종설에 휩싸였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3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에 알리바바 주가가 8.5%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이 5.5%, 금속관련주가 4.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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