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창립자인 리온 쿠퍼맨은 증시의 단기 전망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쿠퍼맨은 20일 CNBC에 출연해 "지난 10개월 동안 팬데믹 시대 저점에서 강한 회복을 보인 이후 주식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의미 있는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전망은 괜찮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래에서 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 멀티플인 22배나 그 이상에 팔릴 때 시장을 산다면 1년, 3년, 5년 동안 큰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데, 그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과 팬데믹에 대응한 공격적인 의회의 재정 부양이 "월가의 불에 더 많은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쿠퍼맨은 "오늘날 시장에 의미 있는 부분이 있는데, 행복감에 젖어 있다는 것"이라며 "50%의 가격 변동, SPAC을 보면 그것은 종을 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퍼맨은 "가치를 찾는" 것이 자신의 시장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운영하는 정책들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우려를 하고 있다"며 "밀고 당기기 중 매우 부양적인 재정과 통화 정책이라는 밀기가 있어 현재는 대항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세 인상과 규제 강화와 같은 정책 추구 등 새로운 행정부의 당기기가 있을 것이며 이 정책들은 증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덜 친기업적이고, 덜 우호적인 기업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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