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 조 바이든 미국 새 정부의 출범과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이 시장의 강세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양호한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요 기술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졌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이날은 기술주의 강세가 연장됐다는 점을 상기해주는 날이었다"면서 "팡(FAANG)과 다른 주요 기술주는 여전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믿을 수 없는 순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취임식 날의 정치가 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수조 달러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나는 우리가 이제 (팬데믹의)페이지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은 지속해서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이후 올해 하반기의 강력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인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이사는 "실적 시즌을 꽤 강하게 시작했다"면서 "더 고무적인 것은 기업들이 예상하고 있는 긍정적인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간의 마찰이 불가피하더라도,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제한된 인플레와 낮은 금리, 증가하는 순익은 주가가 상승 추세를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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