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나스닥 상장 조건 부합…장외 시장 평가액 17억弗"

위트레이드 "카카오톡·라인·왓츠앱 등과 글로벌 협업체 구축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회원제 전자상거래 솔루션 서비스 플랫폼 위트레이드 그룹이 미국 장외시장에서 나스닥으로 옮기면서 최대 1억2천100만 달러를 차입하려는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은 위트레이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20일 이같이 전했다.

장외 시장에서 회사 가치가 약 17억 달러로 평가되는 위트레이드는 지난해 11월 나스닥의 상장 변경 조건에 부합함에 따라 옮겨가는 것이라고 차이신이 설명했다.

위트레이드는 나스닥에서 티커 명칭 'WETG'로 거래된다.

베이징을 거점으로 2019년 출범한 위트레이드는 지난해 9월 말까지의 12개월 사이 300만 달러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위트레이드는 회원제 기반으로 소셜커머스 플랫폼들에 기술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며 거래 수수료가 매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위트레이드는 성명에서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약 1억 개의 중소 업체에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소셜 네트워크 조언 및 다채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차이신은 위트레이드가 자사 마이크로비즈니스 클라우드 서비스인 'Y클라우드'를 중국 본토와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로 확대했음을 상기시켰다.

성명은 "Y클라우드 시스템을 발판으로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오호 및 블루챗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과 글로벌 협업체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