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도 위험 선호 심리와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환딜러들은 환율이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급락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대외 요인보다는 수급 요인에 좌지우지되는 흐름을 보여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098.1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0.30원) 대비 2.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4.00∼1,10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취임했고 달러화 약세가 며칠간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도 이를 반영해 하락하겠지만, 급격히 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수급 요인을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095.00~1,101.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이 역외에서 하락했고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최근 1,100원 부근에서 정체되는 모습이라 크게 빠지기는 어려울 듯하다. 1,100원을 고점으로 터치하고 내려가는 흐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95.00~1,105.00원

◇ C은행 딜러

환율은 전일과 비슷하게 하방 압력을 이어갈 것 같다. 결제와 네고 물량에 따라 등락할 듯하다.

예상 레인지: 1,094.00~1,10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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