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올해 미국 소형주가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비상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소형주 랠리의 가장 큰 이유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 지수는 8% 넘게 뛰며 대형주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 오르는 데 그쳤다.

슐로스버그 디렉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산층을 중요시하는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쌓아왔다며 시장은 대통령이 소기업을 위해 금융 및 규제 측면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견뎌낸 소기업들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수익성이 한층 더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러셀 지수 상승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라는 게 그의 견해다.

슐로스버그 디렉터는 지난 4년간 들어맞지 않았던 투자 전략이지만 올해에는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의 토드 고든 창업자도 소형주 강세를 예견했다.

그는 최근 나타난 소형주 강세가 일시적인 반등일 수도 있지만 기꺼이 베팅할 가치가 있다면서 소형주 중에서도 가치주 대신 성장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나스닥 지수 대비 러셀 지수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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