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작년 항만물동량 11년 만에 첫 감소
코로나19 여파에 작년 항만물동량 11년 만에 첫 감소
  • 이효지 기자
  • 승인 2021.0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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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경기가 둔화한 여파로 항만물동량이 11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4억9천735만t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물동량이 줄어든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정책으로 인한 발전용 유연탄 수입 감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유럽연합(EU)·미국 등의 소비 부진에 따른 소비재 교역량 감소 등으로 10.8% 줄어든 12억7천456만t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9월 이후 미주지역 수요 반등,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화물에 대한 정부 지원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해 연간으로는 0.5% 줄어든 2천908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수출입 물동량이 줄었음에도 환적 물량이 1.6% 늘어나 우리 항만의 경쟁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안 물동량은 지난 2019년 10월 인천지역 모래 채취허가가 재개되며 모래 물동량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7% 늘어난 2억2천279만t을 나타냈다.

작년 12월만 보면 항만물동량은 14.0% 줄어든 1억2천781t,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16.0% 감소한 1억803만t으로 조사됐다.

항만별로 부산항(-12.4%), 광양항(-11.8%), 울산항(-7.1%) 등 대부분 항만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해수부는 전년도 기저효과에 따라 물동량이 일정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경우 큰 폭의 회복세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임영훈 해수부 항만운영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터미널 운영사 간 합병을 지원하고 환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신규 항로를 추가 유치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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