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증시 강세론자 중 한 명인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H)의 필 오를란도가 올해 여름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예견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집단 면역과 경기 회복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를란도는 20일(현지시간) CNBC의 '트레이딩 내이션'에 출연해 "우리는 여름까지, 독립기념일까지로 보고 있다. 우리는 (그때) 코로나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미국 인구 기준으로 결정적인 집단 면역에 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경제가 훨씬 더 좋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6천15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오를란도는 S&P500지수가 연말에는 4,5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마감 가격 대비 20%가량 오른 수준이다.

오를란도는 "이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승인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승인됐고,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1분기에 승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4개사가 모두 올해 백신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각 회사에서 10억~15억 도스가량을 얻는다면 총 50억 도스 분량이 유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를란도는 의사는 아니지만, 팬데믹의 경로를 판단하고 투자 예측을 하는 데 있어 의학 분야 전문가들의 자료를 참고한다.

오를란도는 이번 주 낸 보고서에서 "백신의 출시가 가속하고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이 경제 전반에 확산하면서 많은 저숙련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며 "이는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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