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경기순환 성장주, 특히 미국 반도체주에 매우 긍정적인 시각(strongly positive view)을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섹터가 향후 2년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년간 기록한 2% 성장률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는 과거 미국 반도체 섹터가 무역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4G 스마트폰 사이클 성숙 등으로 부진했지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재고가 매우 적고 경제성장률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미국 정치 환경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반도체 섹터가 2021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치 환경 변화가 청정 에너지, 전기차, 5G 인프라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같은 거시적 환경을 고려할 때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제조, 5G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의 인프라 투자에 노출된 반도체 회사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섹터 중에서는 반도체 장비업체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대형주 가운데 최선호 종목으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를 꼽았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엔지니어링 자재 및 광전자 부품 업체인 투식스(II-VI)를 꼽았다.

이 밖에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AMD, 브로드컴, 시러스 로직, KAL-텐코, 램리서치,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메이컴 테크놀로지 솔루션스, 엔비디아, NPX세미컨덕터스, 코보(Qorvo), 테라다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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