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데 따른 경기 회복 기대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26bp 오른 1.0854%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1.61bp 밀린 0.1290%를, 30년물 금리는 0.63bp 상승한 1.8385%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장기물 금리는 바이든 정부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오르막을 걸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통합을 강조한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국론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애쓸 것이란 관측 속에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하고 추가 부양책을 예고한 바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도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바이든 정부가 부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은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호주와 일본, 대만, 상하이, 선전 증시가 올랐고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하락했고 달러 지수는 떨어졌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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