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외국인 거래에 주로 연동되는 장세가 나타났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과 같은 111.59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70계약 사들였고 개인이 1천75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하락한 130.09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19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687계약 매도했다.

보합세로 출발한 국채선물은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주로 약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개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도를 1천700계약 넘게 확대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 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 1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은 오전 장중 언더 1bp 수준에서 행사 기회가 있었다"며 "현재 딱히 재료는 없지만 외국인이 사면 강해지고 팔면 밀리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옵션 물량과 개인 매도 등을 소화하고 나면 더욱 약세 재료가 소멸해 작은 강세 트리거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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