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5bp 내린 0.971%, 10년물은 0.3bp 오른 1.70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11.60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81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39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하락한 130.1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23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118계약 샀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90%로, 기업어음(CP) 91일물도 보합인 1.02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방향성이 있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10년물 옵션 행사 기간이 끝나 약세 압력이 일부 해소되기는 했지만 미국 등 해외금리도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내 전체적인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도 하단이 막히면서 우리나라도 추가 강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박스권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명확한 방향성이 없어서 추세를 읽으려는 시도가 오히려 실패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3bp 오른 0.97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0.3bp 상승한 1.70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장기구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18bp 하락한 1.0828%, 2년물은 0.40bp 상승한 0.1451%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직후 약세로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685계약 팔았다.

오후들어 국고 10년의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가 끝나면서 약세 압력이 일부 해소됐고, 국채선물도 보합세로 회복해 장을 마쳤다.

이날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영업자 손실보장의 법제화 추진 소식이 나왔다. 기재부도 방안을 검토해 국회 논의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시장은 법제화 추진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채 논의를 지켜보는 흐름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1명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355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623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6만1천85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88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59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04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5bp 내린 0.971%, 5년물은 0.2bp 오른 1.283%로 고시됐다.

10년물은 0.3bp 오른 1.706%, 20년물은 보합인 1.828%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2bp 상승한 1.827%, 50년물도 0.2bp 오른 1.827%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보합인 0.518%, 1년물도 전일과 같은 0.678%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1bp 내린 0.87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7bp 내린 2.12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0bp 하락한 8.519%였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0.690%, CP 91일물은 보합인 1.020%로 장을 마쳤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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