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2개월 연속 인상 이후 금리를 동결했다.

21일 터키 중앙은행은 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로 유지키로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주일 레포 금리를 15%에서 17%로 인상한 바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6.75%였다.

통화정책위원회는 2021년 말 전망 목표치를 고려해볼 때 인플레이션과 가격 안정성이 영구적인 하락세를 강하게 가리킬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터키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60%로 올라 인플레이션 속도는 연율 기준으로 더 가속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전망 목표치에서 양립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로 통화 긴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활동은 강한 방향"이라면서도 "터키 경제가 3분기에 6.7% 확장했지만, 팬데믹 관련 제약으로 타격을 입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업종과 단기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의지에 달러-리라는 0.4% 내린 7.3872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정책 발표 전 7.4024리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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