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에서 CNBC의 짐 크래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쏟아내는 호재로 포드자동차(F) 주식이 난리가 났다고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포드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2달러 선을 상향돌파 하는 등 8%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세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포드는 올해 들어 34%가 올랐고 연휴로 짧아진 이번 주에만 20%가 상승했다.

배런스는 급등의 원인을 네 가지로 꼽으며 세 가지는 묵은 뉴스라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로부터 크루즈 자율주행차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시되면서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10%나 치솟는 등 급등세를 탄데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배런스는 이 소식에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 계획을 투자자들이 더 진지하게 여기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두 번째 긍정적인 요인은 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이 약 28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리비안은 사모시장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 포드는 이 회사 지분의 약 10~15%를 보유하고 있다.

월가도 도움이 됐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인 임마누엘 로스너는 포드를 '기폭적 매수' 명단에 올렸다. 올해 포드의 재무적 전망이 투자자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을 위한 최신 소식은 CNBC의 앵커이자 매드 머니의 진행자인 짐 크래머로부터 나왔다. 그는 전날 저녁 포드 주식을 사라고 권고했다. 투자자들은 그의 주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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