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클라우드 수요 견고해 올해 전체 매출 회복 확신"

"IBM, 2개 부분으로 분사 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IBM이 지난해 4분기 매출 감소에도 클라우드 부문만큼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기록적 판매 실적을 낸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에 의하면 IBM은 21일(현지 시각)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3억7천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시장이 예상한 평균치는 206억7천만 달러였다.

환차와 투자 철수를 제외한 분기 매출 감소 폭은 8%로 분석됐다.

반면 4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은 10% 증가한 기록적인 75억 달러로 집계됐다.

IBM의 제임스 캐버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트랜잭션 프로세싱 플랫폼(TPP) 매출이 특히 부진했다면서, 메인 프레임 컴퓨터 비즈니스의 계절적 침체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수익은 주당 2.07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1.79달러를 웃돈 것으로 비교됐다.

캐버노는 클라우드 부문 수요가 견고하다면서, 올해는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은 109년 역사의 IBM이 2개 부분으로 분사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IBM이 시장 규모 1조 달러로 평가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에 사업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IBM 주식은 1.21% 상승한 131.65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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