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채권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과대광고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은행은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시장은 올해 2분기말 일시적인 인플레 압력에 직면하겠지만, 채권 트레이더들은 이를 무시하고 미국 국채를 사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인플레 우려에 따른 국채 매물이 쏟아지더라도 국채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게 골드만의 주문이다.

은행은 "인플레이션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일시적이고 후천적인 특성상 채권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올해 나타날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은 소위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은 "작년 팬데믹에 따른 디플레이션 충격이 사라질 때까지 이런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기저효과는 미리 예측되기도 하지만, 일시적으로 채권 투자자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끌어올리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이런 인플레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한다면, 국채를 저가매수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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