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항공주가 추락했지만 해외 기업 중에 날아오를 힘을 가진 종목들이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3월 해외여행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많은 항공사가 파산하거나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의 봉쇄로 여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크레디트스위스는 유망한 항공주가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항공사 이지젯과 헝가리 항공사 위즈에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지젯의 목표주가를 840펜스(11.52달러)에서 934펜스(12.8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 대비 16% 높은 수준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봉쇄 연장으로 부활절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기온 상승, 일부 지역의 봉쇄 완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또 위즈에어의 목표 주가를 현재 주가 대비 11% 높은 4,889펜스(67.11달러)로 책정했다.

위즈에어가 이지젯과 함께 올해 상반기에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지만 취항지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망했다.

라이언에어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2% 높은 17.23유로(20.94달러)로 결정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0억유로 규모의 선 예약이 내년 말까지 현금 흐름을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까지 6억유로의 현금 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젯 주가 동향>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