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0,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오후 현재 31,6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41,962달러)에서 30% 이상 빠졌다.

마이너드 CIO는 지난 11일에도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그린 포물선 형태의 오름세는 단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돈을 빼낼 시기"라고 썼다.

작년 12월 20,000달러 정도였던 비트코인이 두 배 급등한 이후 최근 다시 하락하는 데에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내정자의 입김이 작용했다.

옐런 후보자는 지난 19일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사용을 축소하고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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