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주 하락…'친환경' 바이든의 원유 시추 제한 탓
美 에너지주 하락…'친환경' 바이든의 원유 시추 제한 탓
  • 신윤우 기자
  • 승인 2021.0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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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에너지 관련주가 새 정부의 정책 시행으로 가파른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일부 원유 생산 기업의 주가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영토와 영해에서 신규로 원유 및 가스를 채취하는 행위를 금지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연방 정부 소유인 토지와 해양에 적용되는 조처로 60일 동안 신규 임대가 중단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언급한 공약으로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멕시코만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머피 오일 주가는 이날 14% 추락했다. 공공 부지 의존도가 높은 EOG 리소시즈와 데번 에너지 주가는 각각 8.59%와 7.91% 밀렸다.

연방 정부 소유지에 대한 의존도가 작은 원유 생산 기업의 주가는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공공 부지를 임차하지 않는다고 밝힌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는 이날 0.26% 올랐다.

사업이 다각화된 엑손모빌과 셰브런 주가는 2.87%와 3.53%씩 떨어지는 데 그쳤다.

매체는 단기적으로 이번 조처가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원유와 가스 생산량의 10%가 연방 정부 소유 부지에서 생산되는데 기업들이 이미 지난해 말에 임대차 계약을 맺어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바이든 정부가 에너지 생산 기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단 얘기는 아니라면서 법인세 인상이나 송유관 사업 백지화가 산업 전반의 수익성과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피 오일·EOG 리소시즈·데본 에너지 주가 동향>

yw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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