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국고10년 1.75%대 1년만에 돌파…손실보상제發 공급우려
[채권-마감] 국고10년 1.75%대 1년만에 돌파…손실보상제發 공급우려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1.01.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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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치권에서 소상공인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손실보상제 논의가 제기되면서 채권시장은 추가 재정 확대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2bp 상승한 0.993%, 10년물은 5.2bp 급등한 1.75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1틱 하락한 111.49에 거래됐다. 증권이 8천15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9천63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6틱 급락한 129.58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31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541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90%로, 기업어음(CP) 91일물도 보합인 1.02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정치권의 손실보상제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는 잡혀야 약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단기 구간은 되돌릴 가능성이 있지만, 국고 10년 구간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5년물 입찰은 물량을 받기에 상당히 괜찮아진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여러 숏 재료가 동시에 겹쳤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전 이슈에 외국인이 미결제약정을 늘리면서 대거 선물 매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마땅한 강세 재료가 없지만 외인 매도가 잦아든다면 국내 기관의 매수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국채선물 가격이 박스권 하단에 온 만큼 되돌릴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오른 0.979%,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2.8bp 상승한 1.730%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장기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07bp 급등한 1.1135%, 2년물은 1.61bp 내린 0.1290%를 나타냈다.

간밤에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양적완화(QE) 등을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이후에 줄곧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일 미 금리가 상승했고, 외국인 매도가 장 초반부터 쏟아졌다.

정치권에서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보상을 법제화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몇몇 의원님께서 입법 초안을 제시한 상태이기도 해서 기재부도 내부 점검을 하는 상황"이라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손실보상제가 필요하고 불가피하다는 원론적 의견들이 이뤄진 상태"라며 "예산 문제는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확대에 따른 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은 약세 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2틱, 10년 국채선물은 63틱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장내 채권 현물 거래에서도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1.761%까지 치솟았다. 장내 지표물 거래 기준으로 지난해 1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이 밖에도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늘려 하방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천63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541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35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5천44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7천56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8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2.2bp 높은 0.993%, 5년물은 4.3bp 상승한 1.326%로 고시됐다.

10년물은 5.2bp 높은 1.758%, 20년물은 3.9bp 상승한 1.867%를 나타냈다.

30년물은 4.2bp 상승한 1.869, 50년물도 4.1bp 오른 1.868%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상승한 0.519%, 1년물은 0.8bp 상승한 0.686%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2.0bp 오른 0.89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2bp 오른 2.124%,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하락한 8.517%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90%로, CP 91일물은 보합인1.02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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