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3만 달러 선도 밑돌았다.

22일 CNBC·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간밤 비트코인은 장중 17% 급락한 29,246.77달러를 기록했다. 약 1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낙폭을 다소 회복해 30,000달러를 웃돌고 있다. 3% 오른 31,668달러에 거래되는데, 이번 주 들어 12% 이상 하락했다. 이번 달 초 기록한 고점인 41,940달러와 비교해서는 25% 떨어졌다.

CNBC는 최근 급락세에는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기 있는 투자처가 된 비트코인은 원래 변동성이 큰 편이다. 비트코인이 2020년에 300% 이상 급등했다.

다른 가상화폐인 에테르 역시 간밤 22% 급락한 1,053.8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낙폭을 다소 만회해 3% 내린 1,204달러에 거래되지만, 주초 고점에서 16% 내렸다. 지난해 에테르는 471%의 괴물 랠리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가상화폐 회의론자다. 그는 이번주 초 정부가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가상화폐의 사용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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