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주(18일~22일) 독일과 한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시장은 대규모 재정정책 등을 통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5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5bp 상승한 1.755%로 지난주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제 논의가 나오면서 급격한 약세로 돌아섰다.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치권에서 손실보전 법제화 검토를 요구하면서 이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거란 우려가 커졌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0.39bp 하락한 1.0864%, 독일 금리는 2.97bp 상승한 마이너스(-) 0.5102%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위험선호 분위기가 높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에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 적극적인 경제 회복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코로나19 불안은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유로존의 1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5로, 시장 예상치 48.0을 하회했다.

반면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 57.1보다 올랐다. 역대 최고치였으며, 시장 예상인 57.0도 웃돌았다.

지난주 터키(-15.4bp)와 태국(-5.5bp)의 장기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브라질(+28.4.bp)과 이탈리아(+12.43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2.0bp 상승한 0.9900%에 지난주를 마쳤다.

터키(-11.1bp)와 콜롬비아(-9.8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브라질(+24.4bp)과 말레이시아(+13.5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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