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기간 1년 미만이 전체의 70%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토스의 2030 이용자 10명 중에 9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든 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달 진행한 2030 이용자 1천93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47%가 이미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전했다.

현재는 하지 않지만 앞으로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응답한 이용자도 42% 수준이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11%에 그쳤다.

이미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주식투자 경력은 1년 미만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식투자 중인 2030 이용자 가운데 투자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70%였다.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된 지난해에 처음으로 주식 투자를 접한 경우가 상당수인 셈이다.

1년 이상 3년 미만은 20%, 3년 이상인 5년 미만은 5%로 조사됐다. 5년 이상 주식투자를 경험해본 이용자는 5%에 불과했다.

주식 외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경험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외 투자 경험이 없는 사용자가 전체의 49%로 집계됐다. 이어 비트코인, 펀드나 ELS 등을 경험해본 투자자는 각각 28%, 23%로 집계됐다.

주식 투자에 활용하는 운용자금은 100만원 이하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500만원(31%), 500만~2천만원(19%)이 뒤를 이었다.

목표수익률은 '연간 20% 이상'(31%)이 가장 많아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이용자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는 '목표수익률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25%), '10~19% 수익을 추구'(23%) 순이었다.

아울러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에도 현재 투자에 대한 계획이나 기대감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지만 할 계획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4%는 '하는 방법을 몰라서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할 돈이 없어서'라고 답한 응답자(18%)의 두 배 이상이었다.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업종(복수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IT 관련주에 전체의 54%가 관심을 드러냈다. 그다음으로는 반도체 관련주(43%), 바이오 관련주(42%) 순이었다. 이 외에도 항공, 생필품 등 특정 업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응답자도 있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밀레니얼 투자자들은 모바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하며 금융생활에 있어서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최근 투자의 중요한 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에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토스증권 서비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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