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04.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 오른 1,10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비슷한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10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화권 재확산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재봉쇄 가능성으로 통화시장에서는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았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도 1%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움직이는 등 금리 변동에 따른 불안 심리도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여러 대외 재료를 주시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월 마지막 주에 접어든 만큼 수급에 크게 영향을 받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큰 움직임 없이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며 "현 수준에서 등락하다 주식시장 흐름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1엔 하락한 103.78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9달러 오른 1.217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0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1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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