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94bp 오른 1.0958%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수준인 0.1250%를, 30년물 금리는 0.89bp 상승한 1.8580%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과 성장세 회복 조짐이 장기물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IHS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도 57.5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꺾인 경기가 살아나고 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은 금리 오름세로 이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대규모 부양 정책이 가시화된 것도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유럽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IHS 마킷은 유로존의 1월 합성 PMI가 47.5로 시장 예상치 48.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만 증시가 밀렸으나 호주, 일본,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올랐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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