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적어도 2주 내 존슨앤드존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시사했다고 마켓워치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지난 22일 MSNBC 쇼에 출연해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자료 분석과 결정이 이뤄지는 데 지금부터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면 놀랄 것이다"라고 언급해 해당 백신 승인에 2주의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그 자료를 들여다보고 대중에게 공개할 준비가 됐는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그들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는지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정부가 현재 6개의 백신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 중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될 필요가 없고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백신이라며 이는 백신 접종 역량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4월까지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은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서 코로나19 3차 임상 결과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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