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하락폭을 키우면서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 매도가 나오며 1,102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0.80원 내린 1,10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상승 출발해 장중 1,105원대로 레벨을 높였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하락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90.1선으로 꾸준히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8위안으로 점차 하락했다.

수급상 네고와 결제물량이 팽팽한 가운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역외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에도 기관 매수에 장중 3,20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월말을 앞두고 수급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특별한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며 "월말을 앞두고 수급 영향으로 환율 레인지가 변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점심 중 위안화 움직임과 수급 영향에 하락 전환했는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0엔 하락한 103.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 오른 1.217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0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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