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르면 26일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인수가가 2천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는 2000년 쌍방울 구단을 인수해 창단했다. 인천을 연고로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 통산 8번 진출해 4차례 우승한 명문구단이다.

이번 SK와이번스 인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평소 유통뿐 아니라 스포츠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유통 이외 채널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야구단 인수는 꽤 오래전부터 검토해 온 사안이며, SK 측과 협상이 원만히 진행된 결과"라며 "광고 등을 통한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