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재개하고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가상화폐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7.4% 이상 상승해 3만4천807달러 안팎 거래되며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이날 1천47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4배 상승한 데 이어 이달 초 처음으로 4만 달러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무자비한 투매로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잠시 떨어지는 급락세에서 다시 반등 모멘텀을 잡았다.

CNBC는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자 대체 가상화폐인 이른바 '알트코인(alternative cryptocurrencies)'이 랠리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 증가도 반등세를 이끈 것으로 진단됐다. 최근 기반 네트워크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고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옹호자들은 가상화폐가 금과 비슷한 안전 자산이라는 인식과 기관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비트코인이 거품 속에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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