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0.1% 하락했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0.1%) 하락한 1,855.20달러에 마감했다.

연준 회의를 앞두고 장 초반 금값은 상승하기도 했지만, 하락으로 전환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전략가는 "이날 장 초반 금값은 연준의 비둘기파 성명서를 기대하며 상승했다"면서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값은 1,850~1,900달러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야 전략가는 "연준의 비둘기파 면모가 예상되면서 전망은 낙관적"이라면서 "다음 몇 주간은 재정 부양책 협상이 진행될 것이고 이는 금값의 단기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가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23% 오른 90.44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모야 전략가는 "유럽 지역에서 안 좋은 소식이 계속 나오면서 유로화가 가파르게 하락했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목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전략가는 "이번 금값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GDP 발표 등의 이벤트는 금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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