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6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30년 반만의 최고가를 기록해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부담이 커졌다.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38포인트(0.51%) 하락한 28,673.91을, 토픽스지수는 6.67포인트(0.36%) 내린 1,855.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닛케이225지수는 1990년 이후 최고치인 28,822.29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경기민감주 주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다. 일본 시장은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다. 간밤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지만,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점은 호재다.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천764명으로 28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하회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 바이러스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 달 7일까지가 시한인 긴급사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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