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26일(미국시간) 오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낙관론이 지배적이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배런스 등에 따르면 웨드부시증권은 MS가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MS 측은 클라우드 사업부가 최대 138억 달러의 분기(2020년 10월~12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웨드부시는 목표가로 현 수준(229달러)보다 18% 높은 270달러를 제시했다.

웨드부시는 MS가 올해도 견고할 것으로 관측했다.

증권사는 "재택근무 때문에 더 많은 기업이 전략적으로 MS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사업부 가치를 1조 달러로 평가했다. MS 시가총액은 현재 1조7천억 달러 정도다.

애버코어 ISI도 MS 목표가를 260달러로 올려 잡았다.

애버코어 ISI는 올해 경제회복으로 MS 고객사의 정보기술(IT) 지출이 늘어 호재로 작용한다고 전망했다. 씨티도 기업의 IT 지출 증가를 이유로 MS 목표가를 272달러로 제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앞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애저를 '세계 컴퓨터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클라우드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최근 MS가 일본 혼다 등과 함께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와 이에 대한 언급도 실적 발표에서 나올지 주목됐다.

나델라 CEO는 "애저를 적용해 GM과 크루즈가 규모를 키우고 자율주행이 주류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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