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홍콩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로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BoA의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

신문이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연간 10만달러(약 1억1천만원) 이하를 버는 직원들에게는 750달러(약 82만원)의 현금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연간 10만~50만달러를 버는 직원들에게는 150~175주의 양도제한부 조건주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리부여 일자는 오는 3월 1일이며 2022년까지 4년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메모에서 "여러분은 가장 필요한 때에 가계에 도움을 줬고 기업들이 필수적인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금융 관련 조언과 가이던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글로벌 시장이 가장 변동성이 심한 때에 개인과 기업, 기관 고객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보너스는 연간 정례 인센티브에 추가로 제공되는 것으로 직원의 97%가 현금이나 주식을 받게 된다.

지난해 글로벌 은행에서는 트레이딩과 채권발행 등은 호황을 보였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저성장과 역사적 저금리로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취약해 보상 체계에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고민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는 작년 12월 연간 15만달러 미만을 버는 직원들에게 1천달러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은행의 4분기 이익은 51%나 급증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