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포인트-EV고도 유망주..EV박스, 싸고 성장 전망 특히 밝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월가에서 주목받는 투자 분석가의 한 명인 짐 크레이머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우회 상장 열기와 관련해 특히 EV박스를 주목하라고 추천했다.

CNBC 대담 프로 '매드 머니' 진행자인 크레이머는 2일(현지 시각) 네덜란드에 거점을 둔 EV박스가 SPAC인 TPG 페이스 베네피셜 파이낸셜을 통한 우회 상장을 발표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EV박스에 우선하여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EV박스 우회 상장이 현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이머는 또 다른 SPAC인 스위치백 에너지 어퀴지션을 통해 우회 상장하는 차지포인트와 역시 SPAC인 클라이밋 체인지 크라이시스 리얼 임팩트와 손잡고 우회 상장한다고 갓 발표한 EV고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도록 권고했다.

크레이머는 "전기차 충전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EV박스가 최우선 종목"이라면서 "차지포인트와 여건이 매우 흡사해 보이지만, 더 빠른 성장 가능성이 있고 현재 시세도 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지포인트는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둔 데 반해 EV박스는 유럽에서 창업해현지 시장을 평정한 후 비즈니스를 미국으로 확대한 케이스라고 비교했다.

크레이머는 이와 관련해 차지포인트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늘어날 전망이지만, EV박스는 증가 폭이 72%가량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점을 둔 EV고의 경우 EV박스와 차지포인트에 비해 비즈니스 사이클이 초기 단계라면서, 따라서 "고위험 고수익 종목"임을 투자자들이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또 EV고가 제너럴 모터스(GM) 등 내로라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점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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