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6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간밤 뉴욕 거래에서의 낙폭을 일부 반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2bp 오른 1.0432%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수준인 0.1250%를, 30년물 금리는 0.56bp 상승한 1.8025%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금리는 전날 급락 움직임을 되돌리는 분위기 속에 오르막을 걸었다.

뉴욕 거래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5.34bp 떨어졌다. 작년 11월 12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유럽 경제의 침체를 둘러싼 공포감과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이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우려도 금리를 짓눌렀다.

제약사 머크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한다며 임상 시험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급락했던 금리는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위험 회피 심리가 남아 있어 금리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상승했고 달러 지수는 떨어졌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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