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청와대는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대해 희생을 감내한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를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고 청와대가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공유한 글은 작년 4분기 GDP성장률 속보치(전기 대비 +1.1%) 및 지난해 연간 GDP 속보치(-1.0%)와 관련된 것이다.

청와대는 이러한 수치에 일부 언론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매우 뛰어난 성적이라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하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예상보다 뛰어넘는 수치이며,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실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1인당 GDP 기준으로 G7 국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부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올해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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