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1,1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1,100~1,103원 사이의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수급에 연동해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2.00원 오른 1,10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1,102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1,100원대 초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시아 장중 달러 인덱스가 90.3선 초반으로 하락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47위안대로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1,100원 선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전일 상승폭을 되돌리며 3.150선 아래로 하락하고 달러 인덱스도 재차 상승폭을 키우면서 달러-원 환율은 1,102원대로 올라섰다.

장중 수급은 환율이 1,100원 가까이 내려오면서 결제수요가 다소 힘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개인이 2조7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험선호 분위기가 진정되며 달러-원 환율은 오르고 주식은 빠지는 모습"이라면서도 "주 후반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대기하는 가운데 변동폭이 크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는 "환율이 크게 튀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9엔 하락한 103.71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5달러 내린 1.213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6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1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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