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눈에 띄었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7분 현재 보합인 111.44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156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3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상승한 129.4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131계약 팔았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소폭 반납했다.

3년 선물은 장중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려 반락했지만, 10년 선물은 국고 20년물 입찰 등을 소화하면서 강보합세로 내려왔다.

이날 진행된 국고 20년물 입찰은 낙찰금리 1.900%에 1조780억 원이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2조9천940억 원이 응찰해 299.4%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이 계속해 밀리면서 활력을 잃었다"며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금리가 결국 어디까지 상단을 테스트하는 상황이다"며 "주중에 미국 FOMC나 국고채발행계획 발표 등을 통해 대기매수가 유입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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