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26일 오후 9시부터 40분간 진행됐다. 두 정상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에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기원했다. 내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이다.

양국은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앞으로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2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출범시키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도 도모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시 주석이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며 "문 대통령도 축하 서한에 감사하며 올해에도 한중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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